[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박정호 한국골프장경영협회장(64)이 공식 취임했다.
골프장경영협회는 2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넬탈호텔에서 전국 회원사 골프장 대표들과 골프관련단체 임원들이 모인 가운데 회장 이, 취임식을 가졌다.
우기정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국내 골프장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아직도 미흡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박정호 회장을 도와 협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정호 신임 회장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입장객 감소와 과도한 조세정책으로 인한 막대한 세금 부담, 안성부지로 인한 협회의 재정 악화 등 난제가 쌓여있지만 우리 모두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각 현안별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난제들을 하나씩 차분하게 풀어나가는 동시에 골프가 국민레저스포츠로 자리 잡는 그 날까지 '파이를 키우는' 거시적인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박종길 문화체육부 차관은 축사에서 "국내 선수들이 해외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골프장업계는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이, 취임식에는 유일호, 한선교(이상 새누리당), 추미애(민주통합당) 의원, 김기재 전 행정안전부 장관, 신승남 전 검찰총장 등 정계 인사들과 이정무 한라대 총장, 안용규 한체대 총장 등 학계 인사들까지 대거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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