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중국 산둥성 샤겅(夏耕) 부성장을 단장으로 하는 산둥성 대표단이 29일 경기도를 찾는다.
도는 지난 2009년 산둥성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후 다자간 포괄적 협력 형태인 '경기-산둥 도시연합'을 출범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경제협력우호교류 양해각서'를 맺었다. 또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도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산둥성 랴오청시에 '경기도 기업전용 산업단지'를 건설했다.
도는 산둥성과 공동으로 '대학교류협의회'를 발족하는 등 대학 교육분야의 교류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샤겅 부성장은 산둥성의 경제 및 외사담당으로 대학교류사업을 직접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 중 김문수 지사와 면담을 통해 양 지역간 경제협력 강화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도 관계자는 "중국 중앙정부의 균형성장 지향정책에 따라 산둥성이 내수 활성화, 도시인프라 구축, 대외문화교류협력 등의 정책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도와 산둥성 간 관광, 문화, 인적교류 분야의 내실 있는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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