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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AEO인증 획득…글로벌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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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SK케미칼은 종합인증우수업체(AEO) 공인 심사를 마치고 관세청으로부터 공인인증 A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지난 해 최초 공인인증 획득 후 1년 간 시행 결과에 대한 재심사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AEO는 수출입 업체들 중 세계관세기구(WCO)의 수출입 공급망 안전관리 기준 등을 준수해 자국 세관으로부터 공인받은 업체를 관세청이 심사하고 각종 통관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AOE인증을 받은 SK케미칼은 국가간 상호인정협정(MRA)에 따라 수출 상대국의 AEO와 동일한 수준의 통관상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물류비용 절감, 수출경쟁력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매출의 절반 가량인 47%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는 그린케미칼 비즈의 수출 확대와 라이프사이언스 비즈의 신규 해외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SK케미칼은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문석 SK케미칼 사장은 "주력 수출 품목인 에코젠 등 친환경 소재의 경우 국내보다 EU, 미국 등 선진국의 관심이 더 높다"며 "해외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친환경 소재의 매출 확대와 함께 PPS 소재, 백신 등 신규사업에 대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EO공인인증은 현재 미국, EU 등 전세계 55개국에서 도입, 시행 중이며 일부 글로벌 기업들은 물류 리스크 절감차원에서 거래업체에 AEO공인인증 획득을 필수사항으로 요구하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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