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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알뜰폰 전쟁' 1R, 홈플러스 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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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스타트 끊은 이동통신재판매··번호 교체 없이 1분당 1원 요금제 호응

마트 '알뜰폰 전쟁' 1R, 홈플러스 勝 ▲27일 송파구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에서 알뜰폰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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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이번 달 말에는 가입하셔야 1만4000명 안에 들어서 혜택 받으실 수 있습니다. 벌써 가입자가 1만명이 넘었다는 얘기가 들릴 정돕니다. 당장에 필요 없어도 일단 공짜에다 유심 카드만 꽂으면 어느 휴대전화에나 사용 가능하니까 지금 사두셔도 후회 없습니다." 홈플러스 휴대폰 매장 관계자

# "솔직히 이거 누가 사겠습니까. 종류도 한 기종 밖에 없고 중국에서 만든 휴대폰인데 어르신들이나 찾지 판매가 안 됩니다. 젊은 분들은 알뜰폰이 뭐냐고 궁금해서 물어보시기도 하는데 물어만 보고 가시는 분이 태반입니다." 롯데마트 휴대폰 매장 관계자


대형마트 알뜰폰 전쟁이 시작됐지만 온도 차이는 분명했다. 대형마트 최초로 알뜰폰을 판매하기 시작한 롯데마트는 제품 판매가 되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지난 21일부터 판매한 홈플러스의 경우 가입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지난주 일요일이 대형마트 휴무날임을 감안할 때 출시한 지 4일 만에 가입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마트 역시 알뜰폰 도입을 준비 중에 있다.

27일 홈플러스 매장 직원은 알뜰폰에 대해 묻자 대뜸 가입신청서부터 내밀었다. 그만큼 가입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 매장 관계자는 "지금 가입하면 가입비 2만원, 14개월 간 기본료 6000원, 유심(USIM) 카드값 5500원까지 공짜"라며 "14주년 기념으로 1만4000명까지만 혜택을 드리는데 벌써 1만명이 넘어서 이번 달 말까지는 가입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전국적으로 판매하다보니 가입률이 상당히 높다"고 덧붙였다.


매장 관계자는 "통화료가 1분에 1원이라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며 "3개월만 유지하면 그 후에 해지해도 별다른 요금이 없기 때문에 언제든지 쓰기 위해 그냥 사는 사람들도 있다"고 귀띔했다.


홈플러스 알뜰폰의 특징은 유심 카드만 사고 기본료만 내면 어느 휴대전화에서나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심 카드만 갈아 끼우면 돼 번호도 바꿀 필요 없다. 휴대전화가 없는 경우에만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기계를 구매하면 된다. 눈에 띄는 것은 매우 저렴한 요금제. 유심 온리(Only) 표준 요금제를 사용하면 음성 통화 1분에 1원, 문자는 20원에 가능하다. 다만 LG텔레콤 기계에서는 호환이 되지 않고, LTE폰에 꽂기 위해서는 알뜰폰 유심 카드 겉면을 깎아 내야 한다.


반면 롯데마트에서 알뜰폰은 찾는 고객이 없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롯데마트 알뜰폰은 8만4900원짜리 기계를 무조건 사야하며 일정 금액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사용 가능하다. 번호도 새로운 번호를 받아야 한다.


이날 롯데마트 매장에는 물어만 보고 정작 기계를 본 뒤 사지 않는 고객이 많아 직원들도 홍보 활동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롯데마트 휴대폰 매장 한 직원은 "어르신들이 주로 전화 받기를 많이 하시기 때문에 자녀들이 사가는 경우만 종종 있을 뿐"이라며 "한 번에 많이 충전해서 4개월 정도 두면서 쓰도록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품 문의도 초기에는 꽤 있었는데 다들 물어보기만 하고 발걸음을 돌렸다"고 첨언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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