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강우석 감독이 자신의 19번째 작품을 공개한 소감을 전했다.
강우석 감독은 3월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전설의 주먹'(감독 강우석)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예전에는 현장이 힘들고 짜증도 많이 내고 그랬다. 그러다가 다른 장르도 선택해보기도 했다. 이번에는 그냥 한번 찍어보고 싶었다"며 "'전설의 주먹'이라는 제목을 듣고 마음대로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촬영에 임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보통 내가 영화를 찍으면 편집실에 들어가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는 많이 신경 썼던 것 같다. 짧았지만 최선을 다해 찍었다. '더 이상 보여줄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우석 감독은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글러브'에 이어 19번째 연출 작품으로 이번 작업에 임했다.
'전설의 주먹'은 학창시절 각 지역을 평정한 전설의 파이터들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TV파이트쇼에 등장해 상금 2억원을 두고 최고를 겨루는 내용을 담은 인기 웹툰 원작의 영화다.
한편 강우석 감독 연출에 황정민, 유준상, 이요원, 윤제문, 정웅인 등이 출연하는 '전설의 주먹은 오는 4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황원준 기자 hwj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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