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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서 아리랑 세계유산 등재 기념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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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봉림 ]


전남도와 진도군이 공동 주최한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기념행사가 27일 진도 임회면 아리랑마을에서 축제 한마당으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축제 한마당에선 대한민국 최고의 아리랑인 ‘진도아리랑’ 전국 경연대회가 함께 열려 30여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연을 벌였다.


전남도립국악단과 진도군립예술단, 극단 갯돌 연희패, 진도소포리민속예술단이 참여하는 식전 길놀이와 축하공연도 함께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극단 갯돌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에서 후원했다. 중앙문화재위원, 진도아리랑보존회, 무형문화재 보유자, 남도민속학회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의 학자들도 참여해 등재의 기쁨을 함께 했다.


진도아리랑은 강원도 정선아리랑과 경남 밀양아리랑 등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아리랑과 함께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인류무형유산’으로 최종 확정된 바 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등재기념 축사를 통해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15개 우리나라 유산 중 판소리, 강강술래, 아리랑 등 3개가 전남에 기반을 둔 것”이라며 “우수한 전남의 문화자원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 결과로 전남은 이제 한국문화의 고향이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진도아리랑’ 전국경연대회는 진도 국악고 등 학생부 7팀, 일반부 20팀, 학생부 7팀 등 27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한편 28∼29일에는 진도의 국립남도국악원에서 남도민속학회 주관으로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해 ‘진도아리랑의 보존과 진흥’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박봉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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