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26일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을 극대화한 전남형 특화전략과 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도전적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전남 장성과 담양에서 ‘2013년 희망전남 만들기 도민과의 대화’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장성군민과의 대화’에서 “맑은 공기와 풍부한 햇빛, 긴 해안선, 광활한 갯벌과 섬 등 모두가 전남의 보물”이라며 “먼 미래를 보고, 이를 적극 활용할 때 지역의 발전과 미래가 담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담양군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은퇴자 마을과 행복마을 등 도시민 유입 정책에 담양이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보고 있다”며 “무월마을 등 일부 행복마을은 더 없이 좋은 본보기”라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어 “죽녹원, 소쇄원, 메타세쿼이아길 등 담양의 자랑은 대부분 선조들이 만들어 우리가 그 혜택을 누리는 것”이라며 “이젠 선조들이 남긴 것을 다음 세대에 넘겨두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하고 그 중심에는 ‘생태’가 있고 친환경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의사항도 이어졌다. 장성군은 이날 폭설이 잦은 산간에 위치한 북이면 궁동마을과 마을 안쪽에 군사훈련장이 위치해 사고위험이 상존한 장성읍 단광마을 진입로 확포장 공사를 위해 각각 3억 원씩의 도비 지원을 요청했다.
담양군은 2015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 개최 지원을 비롯 첨단 문화복합단지 조성 지원, 담양읍 진입로(죽향대로) 가로환경 정비사업 도비 8억 원 지원, 장애인 전용 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도비 4억 원 지원 등을 건의했다.
박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 이후 장성 공공도서관과 황룡면 풀향기 미술관농원, 담양 수북면 딸기 신품종 재배단지를 둘러보고 성공 비결과 애로 사항 등을 경청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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