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다애다문화학교의 청소년 교육을 위해 2000만원을 후원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외국에서 성장한 '중도입국 다문화가정자녀'들이 주로 공부하고 있는 다애다문화학교를 방문해 이순근 이사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다애다문화학교는 서울 논현동에 소재한 서울시 위탁형 대안학교로, 우리말에 익숙지 않아 학교 수업 적응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문화특성을 십분 계발해 글로벌 인재로 키우고자 설립됐다.
이날 전달된 수은 후원금은 다애다문화학교의 '방과후교실'과 오는 5월 개최되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캠프' 행사 운용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김 행장은 이 자리에서 "수은 희망씨앗은 작년부터 다문화 초등대안학교인 지구촌학교와 다애다문화학교를 함께 후원해 다문화자녀의 교육 지원에 힘쓰고 있다"면서 "다문화 대안학교의 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꿈나무들이 희망과 비전을 품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올해 사회공헌프로그램인 '희망씨앗' 후원예산으로 50억원을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2% 늘어난 규모로, 특히 다문화·탈북 가정에 대한 후원예산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대폭 확대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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