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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브릭스 정상회담 통해 영향력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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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나주석 기자]중국이 막강한 자본력으로 '브릭스(BRICS: 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ㆍ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담을 통해 영향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브릭스 정상회담에 앞서 26일(현지시간) 브라질과 300억달러(약 33조2400억원) 규모의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중국은 이번 통화 스와프 협정으로 위안화의 국제적 영향력을 높일 수 있을 듯하다.

중국 정부는 이번 통화 스와프 협정이 신용위기 상황에서만 허용될 것이라며 3년으로 약정된 협정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브라질의 가장 큰 교역 상대국으로 지난해 양국의 무역 규모가 755억달러에 이른다.


외신들은 양국의 통화 스와프 협정 소식을 전하면서 미국과 유럽이 지배해온 세계 무역 질서에서 신흥국들의 도전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중국개발은행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물류 운송 공기업인 트랜스넷에 50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아프리카에 앞으로 차관 200억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6~27일 남아공 더반에서는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 시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브릭스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들 정상은 브릭스 개발은행, 외환준비 풀, 싱크탱크 컨소시엄 등에 대해 논의한다.


그러나 브릭스 개발은행은 출자금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빈 고단 남아공 재무장관은 개발은행 설립에 합의했다고 밝힌 반면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개발은행과 관련해 핵심 이슈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5개 회원국이 100억달러씩 출자해 500억달러 규모로 개발은행을 출범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브릭스에서조차 중국의 경제규모가 절반이 넘어 동일 규모로 출자하는 데 이견을 노출한 바 있다.


지금까지 개발은행 설립 취지에 대해서는 각국이 합의했지만 출자금 및 각국의 출연금, 은행 소재지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한 듯하다.




박병희 기자 nut@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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