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행복주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공개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행복주택은 국유지인 철도·유휴부지에 아파트를 조성해 시세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보증금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노근 새누리당(노원갑) 의원은 철도·유휴 부지 등을 활용한 행복주택 추진 성공을 위한 대토론회를 오는 28일 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우종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이재훈 한국교통연구원 철도정책기술본부장이 '철도부지 등을 활용한 행복주택 성공을 위한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 김용순 부동산경제연구단장이 '철도·공공 유휴부지 등을 활용한 임대주택건설 국내외 사례 및 시사점'을, 양광식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가 '도시발전에서 철도부지 활용의 사회적 의의'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서충원 강남대 부동산학과 교수, 조훈희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 한창섭 국토교통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 강맹훈 서울시 주택건축정책관, 한광덕 한국철도공사 자산개발단장, 김영우 한국철도시설공단 기획혁신본부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각각의 주제발표를 분석한다.
이노근 의원은 "삶의 안식처이자 가장 필수적인 집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불안과 고통을 겪고 있어 문제가 크다"며 "주택정책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에 박근혜 정부의 행복주택 프로젝트는 그 대안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철도부지를 활용한 도심 주거공간은 이미 해외에서도 성공사례가 확인됐다"며 "프랑스는 리브고슈 재개발시 면적 200만㎡의 인공대지를 개발해 주거기능 30%, 업무·상업기능 35%, 교육기능에 10%를 활용했고, 일본은 니시다이내 도영지하철 6호선 차량기지 상부에 인공대지를 조성해 아파트 14층 4개동과 초등학교, 공원, 상가 등으로 활용했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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