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연기금이 대거 순매수에 나서며 코스피가 1980선 상승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03포인트, 0.30% 오른 1983.70으로 마감했다. 오전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키프로스 구제금융 조건 합의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은행 구조조정이 유로존 내 다른 위기국으로 파급될 것이라는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4.28포인트( 0.44%) 내린 1만4447.75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9.70포인트(0.30%) 하락한 3235.3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도 5.20포인트(0.33%) 떨어져 1551.69를 기록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84억원, 348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은 9거래일째 주식을 팔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기관이 110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는데 연기금이 1670억원 순매수였다. 지수가 떨어지자 연기금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그램으로는 15억원 매물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0.94% 올랐고, 현대모비스 1.50%, SK하이닉스 1.55% 등이 뛰었다. 반면 한국전력 -2.03%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 지수는 기계, 운송장비 등이 1%대로 올랐고,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은 1%대로 하락했다. 나머지는 1% 이내 범위서 혼조세를 보였다.
거래소는 1종목 상한가 등 384종목이 올랐고, 1종목 하한가 등 411종목이 내렸다. 85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0원 내린 1105.7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34포인트, 0.06% 오른 549.90으로 마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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