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문환 이사장을 비롯한 전체 이사 9명(여당 추천 6명, 야당 추천 3명)의 무기명 표결 결과 찬성 5표, 반대 4표로 과반이 넘어 통과됐다. 해임안은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발효된다. 이로써 김 사장은 2010년 취임한 이후 네 차례 해임안이 발의된 끝에 결국 물러나게 됐다.
앞서 방문진은 MBC가 22일 오후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지역 계열사와 자회사 임원인사 내정자 20여명의 명단을 공지하자, 사전협의 없이 인사안을 발표해 방문진의 권한을 무시했다며 김 사장에 대한 해임안 상정을 결정했다. 이번 발의는 야당 추천 이사들은 물론 여당 추천 이사들까지 발의에 찬성해 가결 가능성이 높았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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