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SK하이닉스, 1분기 시총 가장 많이 늘었다

시계아이콘01분 0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올들어 2조908억원 증가 12위서 7위로..삼성전자 3조9700억원 줄어
10대기업 중 CJ·SK·롯데만 늘어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들어 시가총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SK하이닉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삼성전자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 종가 기준으로 시총이 20조16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말에 비해 2조2908억원 늘어난 수치로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시장을 합해 가장 많이 불어났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시총 순위가 지난해 말 12위에서 7위로 다섯 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이 기간 SK하이닉스의 주가는 12.82%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1·4분기 실적 개선으로 주가 상승세가 예상돼 시총이 더욱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및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760억원과 1조7000억원에서 각각 2340억원과 3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면서 “현재 정체돼 있는 주가가 곧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이 회사는 올들어 시총이 2조2609억원 늘었다. 시총 순위도 15위에서 13위로 올랐다. 3위는 NHN으로 2조935억원이 늘었다.


이외에 올 1분기 시총이 1조원 이상 늘어난 곳은 LG전자, 삼성생명, 롯데쇼핑, 현대모비스 등 4곳이다. 전체 상장사 1927개 중 시총이 증가한 곳은 1277개로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반면 시총이 가장 많이 쪼그라든 곳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의 시총은 지난해 말 224조1895억원에서 220조2125억원으로 한 분기 만에 3조9770억원이 증발했다. 이는 코스닥 2, 3위 기업의 시총을 합친 것보다 큰 규모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주가가 1.77% 하락했다.


LG화학 역시 3조8105억원이나 시총이 감소하며 순위도 6위에서 10위로 주저앉았다. POSCO현대중공업이 2조원 넘게 시총이 증발했고 아모레퍼시픽, 삼성엔지니어링, SK이노베이션, S-Oil, 현대상선, 현대글로비스, LG생활건강 등이 1조원 이상 감소했다.


10대 그룹의 시총 합계는 지난해말 755조6034억원에서 744조9575억원으로 10조6459억원 줄었다. 이는 전체 상장사 시가총액 1267조5624억원의 58%로 주요 그룹의 쏠림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시총이 증가한 그룹은 CJ(10.03%), 롯데(3.16%), SK(2.23%) 등 3곳이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10.72% 감소해 가장 큰폭으로 시총이 줄었다. 그밖에 POSCO(6.18%), GS(5.09%) 등의 감소폭이 컸다. 10대 그룹의 시총 순위는 롯데가 한국전력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선 것 외에는 지난해 말에 비해 큰 변동은 없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