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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삼각편대' 기업은행, 창단 첫 통합우승 -1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8초


[화성=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막강 삼각편대를 앞세운 IBK기업은행이 파죽의 2연승으로 창단 첫 통합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기업은행은 25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5-22 25-23 21-25 25-20)로 물리쳤다. 안방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쓸어 담은 선수단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할 경우 창단 2년 만에 통합우승을 확정짓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알레시아-김희진-박정아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위력은 여전했다. 1차전에서 팀 전체득점의 80%가 넘는 62점을 합작한 트리오는 이날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알레시아가 31점으로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박정아(21점)와 김희진(11점) 역시 알토란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GS칼텍스는 주포 베띠가 양 팀 최다인 44점으로 분전했지만 단조로운 공격패턴과 잇따른 범실로 벼랑 끝에 몰렸다.


1세트는 집중력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기업은행은 윤혜숙과 남지연의 안정된 서브리시브와 알레시아로 이어지는 매끄러운 이단연결을 통해 손쉽게 점수를 뽑았다. 반면 GS칼텍스는 한송이와 김지수의 불안한 서브리시브에 발목이 잡혀 초반부터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줄곧 4-5점 차로 끌려가던 GS칼텍스는 베띠의 오픈공격으로 21-22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베테랑 세터 이효희의 재치 있는 공격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기업은행은 알레시아의 연속 후위공격에 힘입어 첫 세트를 따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기업은행은 승부처인 2세트마저 가져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자타공인 해결사로 꼽힌 김희진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1세트 2점의 부진을 만회하고 8점을 몰아치며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특히 8-5에서 결정적인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킨 뒤 17-16에서 서브득점을 추가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상승세를 탄 선수단은 세트 막판 박정아의 속공과 알레시아의 오픈공격으로 상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베띠의 맹타에 막혀 한 세트를 빼앗긴 기업은행은 4세트에서 전열을 가다듬은 뒤 초반부터 줄곧 리드를 잡았다. 박정아와 이효희는 승부처에서 회심의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켜 상대 추격의지를 꺾어놓았다. 자신감을 더한 선수단은 강약을 조절한 오픈공격과 속공을 자유롭게 구사하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이후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24점 고지에 오른 기업은행은 상대 서브범실에 힘입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흥순 기자 sport@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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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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