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한국정보통신대 교수 재직시 한번에 4개 기업의 이사를 맡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때는 관련주식 1억여원 어치를 보유했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주통합당 최민희 의원은 25일 보도자료에서 "최 내정자가 한국정보통신대 교수 재직 때인 지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임프레스정보통신, 미리텍, 텔리언, 헤리트 등 민간기업 4곳의 이사를 겸임하다가 2006년 11월 ETRI 원장에 임명되면서 이사직을 사임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교육공무원법에 의하면 교수가 민간기업 사외이사를 겸직할 때는 학교 장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고 허가를 받더라도 2곳까지만 사외이사를 할 수 있다"며 "한 번에 4곳의 이사를 겸임하도록 데 대해 허가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혹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최 내정자는 관련 기업의 주식을 많게는 5.3%까지 보유했었는데 청문회에서 그가 공적 활동을 하면서 지나치게 사익을 추구한 것은 아닌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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