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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기 미래부장관 내정자, '방송 문외한' 지적에 "모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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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기 미래부장관 내정자, '방송 문외한' 지적에 "모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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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는 18일 아침 방송 분야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그런 소리는 해선 안될 말"이라면서 "통신과 방송은 1990년 무렵부터 기본적으로 정책방향이 같다"고 일축했다.

최 내정자는 이날 종로구 수송동의 임시사무실에 출근하면서 방송정책 분야가 약점이라는 주장에 대해 "규제 등의 차이이지 방송과 통신은 기술적으로는 같다"면서 방송 분야에도 충분한 전문성을 발휘할 자신이 있음을 내비쳤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지낸 최 내정자는 지난 15일에도 과학분야가 경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오랫동안 해온 일이 모두 과학과 연관된 분야"라고 밝힌 바 있다.

주파수 업무를 통신용은 미래부, 방송용은 방통위가 담당하는 것으로 분리된 것에 대해서는 "국무조정실을 통해 사후적으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괜찮을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밝혔다.


여야가 합의한 정부조직개편 합의안은 신규 주파수 할당과 회수 주파수의 분배·재배치와 관련해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 주파수심의위원회(가칭)을 설치해 심의하기로 했다. 최 내정자의 발언은 여야갈등에 따른 기존 방송·통신 주파수 분리에 대해서는 일단 수용하더라도 앞으로 회수되는 아날로그방송 주파수대역(700MHz) 등의 문제에서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내정자는 방송통신위원회와의 관계설정에 대해 "당연히 방통위와 미래부와는 많은 업무 협조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후 정책에서 충분히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사청문회 준비에도 충실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최 내정자에 대해서는 농지법 위반과 부동산투기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최 내정자는 "잘 준비하고 있으며 의혹 해명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 타결에 대해서는 "잘된 일이고 이제 본격적으로 일할 때"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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