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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코스피200지수' 편입 효과볼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2주간 3.55% 상승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유통업 규제 폭탄으로 내리막길을 걸어왔던 이마트 주가가 코스피200지수 편입을 계기로 회복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피200에 선정된 종목들은 인덱스펀드 편입효과로 주가가 1~2개월간 상승하는 모양새를 보이기 때문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마트는 코스피200지수 편입 기대감이 불거지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내 지난 7일 21만1500원에서 22일 21만9000으로 2주간 3.55% 상승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대형마트와 기업형수퍼마켓(SSM) 강제 휴무 및 심야 영업제한으로 1년간 주가가 14.70% 하락했고 올 들어서는 지난 2월 고용노동부의 특별감독 이후 하도급 인력 1만여 명을 정규채용하기로 하면서 지난 5일까지 한 달여간 11.78% 급락했다.

코스피200 지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주식 200개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매년 6월 선물옵션 만기일 정기적으로 종목을 교체한다. 올해는 6월13일이 정기변경일로, 4월말까지 1년 동안 소급한 일평균시가총액과 일평균거래대금을 바탕으로 시장대표성, 유동성, 업종 대표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후 이를 5월말 공시한다.


이마트는 지난해 코스피200 지수 편입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으나 상장한지 1년이 되지 않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에는 요건을 모두 만족해 무난한 지수 편입이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인덱스펀드 편입 기대로 이마트 주가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흐름을 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정기변경 당시 상장된 지 1년이 되지 않아 신규 편입되지 못했던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인 이마트, 한국항공우주, 휴비스는 올해 정기변경에서 무난히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며 “특히 이마트는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주이기 때문에 지수편입 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의 매수수요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가 상승세는 1~2개월 정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영준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편입 예상종목의 경우 선행매매로 주가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는 추세”라며 “편입 예상종목을 3월말 매수한 후 4월말 청산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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