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마트가 지난 4일 진열도급사원 1만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데 이어 패션 전문판매사원 1821명을 5월 1일부로 정규직으로 고용한다.
전문판매사원이란 상품판매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문적인 상품군에 대해 운영했던 제도로, 이마트와 상품판매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독립적인 사업자제도이다.
이마트는 지난 4일 진열도급사원 1만여명을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발표한데 이어 이번 전문판매사원까지 정규직으로 고용함으로써 사원들의 고용안정과 할인점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 운용 구조의 틀을 바꿔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정규직 고용 결정으로 전문판매사원들의 정년이 보장됨은 물론 기존에 받지 못했던 상여금과 성과급 등도 정규직과 똑같은 대우를 받게 된다.
또한 학자금 지원, 의료비 지원, 경조사 지원은 물론, 건강검진, 동호회 활동 및 회사 보유 휴양시설 이용, 회사 근로복지 기금 대출 이용 등의 실질적인 복지혜택 역시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 받는다.
이마트는 이번 판매전문직 사원의 정규직 고용으로 연간 약 16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4월 1일자로 정규직 고용되는 1만명의 진열도급사원을 포함해 연간 총 76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 될것으로 예상된다.
허인철 이마트 대표는 “앞으로 이마트는 유통구조 혁신을 통한 물가안정과 소비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태 본질적인 노력은 물론 더 나아가 임직원의 고용정책과 기업문화 있어서도 항시 종업원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정책을 최우선으로 실천할 것"이라며 "이로써 모범적인 노사관계 정립, 차별화된 모습을 통해 국민들에게 사랑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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