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최저가 전쟁, 직접 장봤더니' 과일은 이마트, 삼겹살은 홈플러스가 가장 싸

시계아이콘01분 4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오픈 기념 파격 세일이라고 해서 와봤는데 생각보다 물건들이 비싸네요. 생닭은 이마트가 더 싼 것 같기도 하고…. 각 대형마트들마다 최저가로 내놓은 제품들이 달라서 결국 장 을 보게 되면 대형마트 3곳이 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지난 24일 홈플러스 합정점에서 만난 한 주부는 "1+1 행사하는 품목 위주로 장을 보고 있는데 행사 제품들만 눈에 띄게 쌀 뿐 그 외 제품은 저렴한지 잘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형마트 3사의 할인전이 '경쟁'을 넘어 '전쟁'으로까지 묘사될 정도로 치열해졌지만 실제 소비자들은 구체적으로 어디가 얼마나 더 저렴한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직접 주요마트 3사와 인근 전통시장 등 4곳을 돌아다니며 주요 생필품을 선정해 품목별로 어느 곳이 더 저렴한지 따져봤다.


'최저가 전쟁, 직접 장봤더니' 과일은 이마트, 삼겹살은 홈플러스가 가장 싸
AD

먼저 계란ㆍ생닭ㆍ과일 등은 이마트가 비교적 저렴했다. 이날 이마트 공덕점에서는 계란(30개입)은 2990원, 생닭(800g)은 3750원에 판매돼 인근에 있는 전통시장보다도 저렴했다. 홈플러스 합정점에서는 계란 한 판이 3000원,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5500원이었다. 인근의 후암시장에서도 3780원에 달해 최저가를 내놓은 이마트보다 다소 높았다. 특히 생닭은 홈플러스와 후암시장이 각각 6580원, 6000원으로 이마트보다 40% 이상 비쌌다.

과일도 이마트가 다른 마트보다 저렴했다. 딸기(1Kg)는 후암시장에서 6000원에 팔렸지만 이마트는 5580원이었으며 오렌지는 745원, 청포도(100g)는 570원이었다. 각각 시장에서는 714원, 416원에 팔려 시장과 비슷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이보다 높아 딸기 8500원, 오렌지 990원, 청포도 975원 등이었다.


'최저가 전쟁, 직접 장봤더니' 과일은 이마트, 삼겹살은 홈플러스가 가장 싸 대형마트 3사의 할인전이 '경쟁'을 넘어 '전쟁'으로까지 묘사될 정도로 치열해진 가운데 계란ㆍ생닭ㆍ과일 등은 이마트가, 삼겹살은 홈플러스가 가장 저렴했다. 사진은 홈플러스 매장.

삼겹살은 홈플러스가 가장 저렴했다. 이마트 공덕점에서는 삼겹살(100g)을 880원,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1750원, 후암시장은 1417원에 판매했지만 홈플러스는 790원에 내놓았다.


삼겹살은 지난 3월 3일 롯데마트와 이마트가 삼겹살을 각각 850원ㆍ820원에서 810원, 800원으로 서로 10원씩 낮추며 '10원 깎기 전쟁'을 펼치던 품목. 이날 홈플러스가 790원으로 최저가에 판매하고 있었지만 매장 고객들은 삼겹살 등 싸게 파는 품목 외에는 좀체 눈길을 주지 않았다.


매장 직원 박보영(53)씨는 "1+1 행사를 하는 물건이 주로 팔린다"며 "시식하는 사람들의 수는 변함없지만 실제 구입하는 사람은 줄었다. 행사를 하지 않으면 그냥 빈 몸으로 와서 시식만 하고 간다"고 말했다.


과일ㆍ채소 등 신선식품은 '최저가'를 내세운 마트보다 전통시장이 훨씬 저렴했다. 양파(100g)는 대형마트가 303원~380원이었지만 후암시장은 250원이었다. 대파와 양배추는 더 쌌 다. 이마트 공덕점에서는 대파 한 단에 2680원이었지만 후암시장은 2000원으로 25% 더 낮았고, 양배추 한 통은 이마트 2980원, 홈플러스 3000원인 반면 후암시장은 2000원으로 34% 저렴했다. 무는 3배 가량 차이가 났다. 후암시장은 500원에 판매됐지만 이마트는 1500원이었다.


고등어와 오징어 등 수산물도 시장과 차이가 났다. 고등어는 롯데마트 1600원, 이마트 1490원, 시장 1000원 순이며 오징어는 이마트 3500원, 롯데마트 2000원, 시장 2000원 순이었다. 홈플러스 합정점은 16개 판매 품목 제한에 따라 오징어를 판매하지 않았다.


이날 대형마트 3사와 후암시장에서 19개 품목을 장 본 결과 이마트 공덕점은 총 3만7265원, 홈플러스 합정점은 오징어를 제외하고 3만4958원,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4만975원이 들었다. 반면 시장에서는 3만2877원에 그쳤다. 특히 롯데마트와는 8000원 이상 차이가 나 19.7% 이상 비쌌다.


주부 배현자(54)씨는 "전단지를 보고 사려고 했던 물건이 싼 마트를 골라서 다닌다"며 "경기가 어렵다 보니 한 푼이라도 싼 곳을 찾게 된다. 마트는 배달도 해주고 카드 결제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용하는데 물건들의 품질 차이가 있긴 하지만 요즘 같은 경기에 어디가 뭐가 싸다는 말에 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