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개그맨 김원효가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애니뭘'에 새롭게 등장해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귀엽고 깜찍한 분장에 색다른 반전개그가 역시 김원효라는 감탄사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김원효는 지난 24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애니뭘'에 '원효캣'으로 등장해 정범균과 대화를 주고 받으며 개그를 펼쳤다.
눈가에 다크써클이 가득한 모습으로 미어캣의 옷을 입고 등장한 김원효는 "엄마가 공부하라고 해서 미치겠다"며 정범균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정범균이 "책은 마음의 양식이다"라고 김원효를 달랬지만 김원효는 "아 책을 제일 싫어하는데.. 아 진짜요? 책이 양식이에요? 책 먹으면 살쪄요? 김준현은 백과사전 먹었어요? 유민상은 위인 전집 먹었나보네요"라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정범균이 김원효에게 "책엔 뭐든지 다 들어있다"고 달래자 김원효는 또 다시 "어쩐지 아빠가 엄마 몰래 책 속에서 돈을 빼는 것을 봤다. 우리 형은 책을 보면서 '오예~ 베이비'라고 하던데 책 속에 여자친구가 있었나보다"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보를 자극했다.
이 밖에도 김원효는 "배움에도 때가 있다"는 정범균의 말에는 "아 더러워죽겠네. 어쩐지 엄마가 학교 갔다와서 손 씻으라고 하더니만. 그러면 석사, 박사는 때부자겠네요?"라고 말해 반전 해석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미어캣의 행동을 따라하며 대사와 함께 적재적소에서 점프를 뛰는 김원효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새로운 웃음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아 김원효 진짜 웃기다. 아 진짜요" "아 김원효 미어캣 진짜 귀엽다" "김원효 개그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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