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JD파워 조사···애플, 9번째 연속 1위 차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 아이폰이 미국 스마트폰 부문에서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23일 미국 최대 시장조사업체 JD파워에 따르면 2012년 7~12월 스마트폰 사용자 9767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애플이 1000점 만점에 855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애플은 유일하게 스마트폰 소비자 만족도 전체 평균 점수인 796점을 뛰어넘으며 JD파워가 6개월마다 진행하는 스마트폰 만족도 조사에서 9번째 연속 최고점을 기록했다.
노키아가 795점으로 2위에 올랐고 그 뒤를 이어 삼성전자(793점), 모토로라(792점), HTC(790점), LG전자(744점), 블랙베리(732점)가 3~7위를 차지했다.
JD파워는 스마트폰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성능(33%), 외관 디자인(23%), 기능(22%), 사용 편의성(22%)을 고려했다. 특히 운영체제(OS),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만족도 평균 점수가 1년 전보다 22점 늘어난 796점을 기록했다. OS 신뢰성, 프로세서 속도, 비디오, 카메라 등 성능 부분에서 만족도가 26점이 증가했다.
일반 휴대폰(피처폰) 사용자 6759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LG전자가 719점으로 1위에 올랐다. 노키아(714점), 산요(702점), 삼성전자(698점), 팬택(689점), 모토로라(687점), 교세라(675점)가 2~7위를 차지했다. 피처폰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평균 점수인 703점을 넘은 곳은 LG전자와 노키아 2곳이다.
피처폰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성능(29%), 사용 편의성(26%), 외관 디자인(24%), 기능(21%)이 고려됐다.
JD파워는 1년에 두 차례 스마트폰, 피처폰 부문에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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