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한국관광공사,내장산리조트 선도투자 할 수 있는 법 개정 노력 밝혀"
"김생기 시장,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 만나 협력 약속 이끌어 내 "
전북 정읍시가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내장산리조트관광지조성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김생기 정읍시장과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만난 자리에서 한국관광공사 측이 내장산리조트관광지조성사업에 대한 선도투자를 할 수 있는 제도와 법령 개정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김 시장은 지난 21일 한국관광공사 전북권협력단 개소식에 참석, 이참 사장과 강기홍 경쟁력본부장을 만나 정읍시에서 추진하는 관광 현안사업에 대한 대책과 비전을 논의했다.
특히 김 시장은 한국관광공사와 협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 내장산리조트관광지조성사업의 향후 추진계획과 개발사업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참 사장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한국관광공사가 관광개발 사업에 선도투자 할 수 있도록 제도와 법 개정에 주력 하겠다”며 “법령 개정을 위해서는 기재부와 문체부 등 관련 부처의 근본적인 동의가 필요한 만큼 정읍시와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노력해나가자”고 밝혔다.
이에 김 시장은 “정읍시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내장산리조트관광지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한국관광공사 선도 투자 시범사업 추진 등 민간자본 유인책이 필요하다”며 관광공사의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령개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내장산리조트관광지조성사업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003년 12월 정읍시와 개발협약을 체결, 전국에서 최초로 지자체와 손잡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시는 신정동·용산동 158만7천여㎡(48만평)에 3천215억7000만원을 들여 골프장과 온천장, 펜션, 상가, 콘도 등을 갖춘 관광·휴양·체육을 접목한 다기능 리조트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기반시설 공정율은 지난 연말 기준 74%로, 완료되면 내장산국립공원과 연계하여 정읍시를 사계절 관광도시로 이끌어 올리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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