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5개 대회 맞아?"
한국프로골프협회(KGA)가 21일 2013시즌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일정을 발표했다. 일단 15개 대회, 총상금이 123억원이다. KPGA는 "13개에 현재 조율중인 2개 대회를 포함시켜 총 15개, 지난해 14개 보다는 1개 늘어난 규모"라는 설명을 곁들였다.
그야말로 아전인수(我田引水) 격이다. 2개 대회명은 OO오픈, 장소는 미정이다. 여기에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총상금 33억원)과 한일남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을 제외하면 11개 대회, 총상금은 76억원에 불과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25개 대회, 총상금 144억원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총상금 10억원짜리 빅 매치 하이원채리티오픈이 사라졌다는 게 치명타다. 이와함께 아시안(APGA)투어와 공동주관했던 볼빅오픈은 베트남으로 이동할 예정이고, 시즌 최종전 윈저클래식도 중단됐다. 그나마 해피니스골프장이 지난해 KPGA선수권 후원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대회를 창설했다는 게 위안거리다.
투어 일정 역시 오는 4월25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골프장에서 개막하는 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이 출발점이다. 이어 5월9일 매경오픈과 16일 SK텔레콤오픈 등 원아시아투어와의 공동 주관 대회가 이어져 '토종 선수'들은 출장 기회부터 많지 않다. 현재 일정으로서는 KGT 시드권자들이 총출동할 수 있는 무대는 7개, 조율중이라는 2개 대회까지 더해도 9개가 전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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