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대한전선이 지난 2011년 3월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1차 조기상환 청구(Put Option)에 대한 상환을 21일 완료했다.
BW 원금은 2306억원이며 이중 1차 풋옵션 행사 금액은 1728억이다. 이날 상환을 완료함에 따라 원금기준으로 578억원이 남게 됐다.
이 BW의 만기는 2015년 3월이지만 대한전선은 BW 발행 2년 후부터 3개월마다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인 풋옵션을 투자자에게 부여했고, 지난달 20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발행 후 2년이 지난 시점인 만큼 상당 수준의 풋옵션 행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해 지난해 12월 약 3500억원 규모를 유상증자해 이중 2300억을 BW 상환용으로 책정했다"며 "남은 차입금이 578억에 불과해 재무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