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사회적 경제 지원 위해 지방정부 29곳 뭉쳐"
"광주 지자체에서 광산구 유일하게 참여해"
민형배 광주시 광산구청장이 지난 20일 서울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이하 지방정부협) 출범식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회장은 임정엽 전북 완주군수다.
민 구청장의 부회장 선출은 효과적인 정책들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지역에 협동조합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한 광산구의 성과에 지방정부협 참여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주목했다.
지방정부협은 협동조합, 마을기업 같은 사회적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기초자치단체들이 힘을 합쳐 만든 기구다.
사회적 경제의 대표 격인 협동조합이 다수의 연대체인 것처럼, 지자체들도 연대에 나선 것.
지방정부협에 참여한 기초지자체는 현재 29곳이다.
▲전남권 2곳(광주 광산구, 나주시)을 비롯해서▲서울 8곳(성북·도봉·노원·은평·서대문·강서·강동·금천구) ▲경북권 3곳(대구 서구·달성군, 울산 동구) ▲경기권 9곳(인천 남구·남동구·부평구, 수원·부천·광명·시흥·오산·성남시) ▲충남권 5곳(대전 유성구, 아산시·서천군·논산시·부여군) ▲강원권 1곳(홍천) △전북권 1곳(완주군)이다.
광주 지자체에서는 광산구가 유일하다.
지방정부협은 앞으로 ▲사회책임 조달제도 도입 ▲사회적 경제 공감대 확산 ▲사회적 경제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사회적 경제를 지향하는 전국의 풀뿌리가 하나로 뭉쳤다”며 “광주·전남권의 많은 지자체들이 지방정부협에 참여해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을 모으도록 앞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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