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21일 "금융IT 보안에 각별히 힘쓸 것"을 당부했다.
이날 최수현 금감원장은 경남 마산의 경남은행 본점 5층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은행권 관계자들에게 "은행권 전산망이 중단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금융 IT보안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우리은행과 광주은행, 경남은행 관계자들은 화상을 통해 "이번 사건의 원인은 은행권의 관리 서버에 침투한 바이러스"라며 "앞으로 전산망 관리에 주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 금감원장은 경남은행 명곡지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금융회사가 IT보안에 인적·물적 자원을 제대로 투자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특히 `5%룰'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5%룰은 금융위원회가 금융회사의 전체 직원의 5% 이상을 IT 인력으로 채용하고, IT 인력 중 5%는 보안인력으로, IT 예산 중 5%는 보안예산으로 정한 전자금융감독규정을 의미한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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