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영국 정부가 20일(현지시간) 정부예산은 줄이고 개인소득 과세기준을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2013-2014 회계연도 예산계획을 발표했다.
부처예산은 기존 긴축규모에 앞으로 2년간 1%씩 추가로 삭감된다. 개인소득과세기준은 현행 9440파운드에서 1만파운드로 인상했다.
기업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선 법인세를 현행보다 1% 낮추고 45만개 영세 기업에게는 직원 국민보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날 예산안에서 올해 영국의 경제성장률은 0.6%로 제시돼 지난해 12월에 제시한 1.2%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2014년과 2015년에는 국내총생산(GDP)이 각각 1.8%와 2.3% 성장하며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GDP 대비 올해 재정 적자 규모는 지난해 12월 제시한 6.9%보다 상승한 7.4%에 이를 것으로 봤다. 정부 순차입은 1114억 파운드, 정부 부채는 GDP의 75.9%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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