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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아이템 암시장도 '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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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거래량 전년比 18% 성장..하루 거래액만 13억원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직장인 A(29)씨는 이번달 게임 아이템 판매로 20만원 이상을 벌었다. 무료 게임을 플레이 해 돈을 번다는 것은 꾼들이 생업으로 삼는거라 생각했지만 제법 용돈벌이가 된다. 지난달에도 낚시대와 낚시찌를 4만원에 올려놨더니 하루만에 팔렸다. 휴대폰 인터넷 요금은 챙겼다. A씨가 즐기는 'ㅍ'게임은 아이템 가격이 높고 골드로 살 수 있는 게 제한적이라 캐시구매 유도가 쉽다는 이유 때문에 거래 시장에서도 인기가 좋다. A씨는 플레이 하다가 탐나는 아이템이 있으시면 거래를 주선해주는 스마트폰 중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바로 검색해 직접 구매에 나서기도 한다. 아이템 현금거래를 둘러싼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A씨는 오늘도 퀄리티를 충족시킬 새로운 게임 아이템 구매에 나선다.


모바일 게임 아이템 암시장도 '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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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에 이어 모바일 게임 아이템 현금 거래도 활황이다. 모바일 게임 시장이 확대되면서 온라인 게임 아이템 못지 않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아이템 거래 사이트 아이템매니아가 조사한 지난 주간 아이템 거래 순위(아이템 거래액 기준)에서 모바일게임들이 30위권 순위내 3종이나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1분기 내 일 평균 거래액은 13억 수준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현재 기준 가장 거래량이 많은 피쉬아일랜드에서 낚시대를 강화하는 '강화석'과 고급찌인 '해바라기 낚시찌' '금문양 낚시찌' 등이 고루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룰더스카이' '암드히어로즈' '바이킹아일랜드' 등이 거래량이 가장 많은 게임으로 꼽힌다.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로 모바일게임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아이템거래 시장에서도 모바일 게임의 약진이 눈에 띄는 것이다. 현재 거래되고 있는 전체 아이템 거래량 순위에도 온라인 게임 대비 모바일 게임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상위 30위권 내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을 구분한 결과 모바일게임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템 거래 사이트 IMI에 따르면 지난 1~2월에 이뤄진 모바일 게임 아이템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가 증가했다.


특히 카드 배틀 게임 '밀리언아서'와 '피쉬아일랜드' 등은 지난달 부터 거래량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거래량 순위 10위안에 랭크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니팡'이나 '룰더스카이' 같은 게임은 수개월째 전체 거래량이나 거래액 기준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부분 유료화 모델이 좋은 게임들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급속히 증가해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게임 이용시간이 늘어나면서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온라인게임들을 제치고 모바일게임의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사행성 게임이 아니라면 게임 아이템과 머니 등을 거래하는 것이 위법이 아니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오면서 관련 산업 규제리스크도 높지 않은 것이 시장 성장을 부추긴다.


게임 아이템 중개 업계 한 관계자는 "청소년 성인 이용자들 사이에서 아이템베이, 아이템매니아 등 중개사이트를 통해 게임 아이템과 머니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장시간 게임 플레이를 통해 습득한 아이템과 머니를 거래하는 것이 새로운 자산 가치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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