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19일 NHN에 대해 '라인' 게임 호조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종길 연구원은 "라인 게임 매출 호조를 반영해 2013년과 2014년 라인 매출 전망치를 각각 5350억원, 8390억원으로 65.6%, 92.6% 상향 조정한다"며 "라인 수익 전망치를 높인 것은 반영해 2013년과 2014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4.4%, 1.9% 올렸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라인 팝과 라인 버블 등 자체게임과 라인 위드러너와 라인 드래곤플라이트 등 퍼블리싱 게임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아이러브커피, 타이니팜, 에어펭귄 등의 서비스 개시를 통한 게임 라인업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라인의 글로벌 시장 진출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겠지만 이를 통한 시장 선점효과가 더 클 것으로 봤다. 그는 "일본, 베트남, 스페인 등에서 TV 광고를 진행해 일별 신규 가입자 수가 30만~40만명에서 40만~50만명으로 늘었다"며 "가입자 선점이 매출 증가로 연결되는 것이 확인된 만큼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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