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마일드세븐이 메비우스(Mevius)로 이름을 바꾼다.
JTI코리아는 마일드세븐 브랜드명을 '메비우스(Mevius)'로 변경한다고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싱가포르,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바꾸는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박병기 JTI코리아 대표는 "마일드세븐이 아시아 국가에서 많이 팔리는 담배이다 보니 유럽이나 미국 등으로 제품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이름을 바꾸게 됐다"며 "전 세계 소비자에게 다가감으로써 진정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비우스는 숯 필터 담배 마일드세븐 특유의 부드러운 맛을 그대로 제공할 예정이다. 마일드세븐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숯 담배 브랜드로 1989년 한국에 첫 선을 보였다.
가격은 한 갑당 2700원으로 마일드세븐과 동일하다.
담뱃값 인상과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등 이슈가 있었던 가운데 브랜드명 변경이 판매 성장률을 견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JTI코리아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7%대다.
JTI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118억 달러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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