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국내 애연가들에게 사랑받는 외산 담배 '마일드세븐'이 '메비우스'란 이름으로 바뀐다. 패키지 디자인도 완전히 바뀐다.
마일드세븐·캐멀·윈스턴 등으로 유명한 일본 담배회사 저팬토바코(JT)는 8일 "대표브랜드인 마일드세븐을 메비우스로 변경해 세계 최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새로 바뀌는 명칭과 디자인은 전세계 공통으로 적용된다.
당장은 마일드세븐 브랜드를 유지하는 가운데 일본 국내에서부터는 올해 11월부터 메비우스를 선보이며 전세계 시장에서는 2013년 2월부터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마일드세븐은 현재 일본과 한국, 대만 등 17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JT의 전세계 판매량 중 14%, 일본 내수시장 판매의 절반을 차지하는 브랜드다.
고이즈미 미츠오미 JT 사장은 "2년 전부터 검토해 왔지만 주력 브랜드의 명칭을 쇄신하는 데에는 상당한 결단이 필요했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려면 프리미엄 제품군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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