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클래식 내일 밤 개막, '세계랭킹 1위' 수성 위한 첫 무대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新골프여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ㆍ사진)가 독주 체제 구축에 돌입한다.
21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아비아라골프장(파72ㆍ6593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IA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이 '세계랭킹 1위' 등극 이후 출전하는 첫 무대다. 18일 RR도넬리파운더스컵 우승으로 109주 동안 '넘버 1' 자리를 지키던 청야니(대만)를 밀어낸 상황이다.
지난해 4승을 수확하며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쥔데 이어 올해 HSBC위민스챔피언스와 RR도넬리 2개 대회 연속우승으로 거침없는 상승세다. 자존심을 구긴 청야니(대만)가 당연히 전열을 정비하며 '부활 샷'을 준비하고 있다. 청야니는 트위터를 통해 "(루이스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자격이 충분하다"면서도 "이제부터는 내가 추격전을 시작할 것"이라는 각오를 곁들였다.
루이스에게 역전우승을 허용한 '아이짱'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설욕전을 노리고 있다. 한국낭자군도 물론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세계랭킹 3위 최나연(26ㆍSK텔레콤)이 출사표를 던졌고, 이미 올 시즌 1승씩을 수확한 박인비(25)와 신지애(25ㆍ미래에셋)는 '2승고지'에 도전한다. 국내 기업이 타이틀스폰서를 맡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퀸' 김하늘(25ㆍKT)이 초청됐다는 것도 국내 팬들에게는 관심거리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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