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4월 재·보궐 공식 출마 선언 이후 주춤했던 안철수 테마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10시1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6.49포인트(1.20%) 오른 547.58을 기록 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8억원, 77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반면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295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안 전 교수가 4·26 재보궐 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한 뒤 급락했던 안철수 테마주들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다믈멀티미디어는 전일보다 390원(5.99%) 오른 6900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만에 오르고 있다. 오픈베이스(5.49%)와 솔고바이오(6.81%), 우성사료(3.90%), 안랩(2.64%) 등도 반등하고 있다.
개별종목으로는 세중이 미국에서 3D프린터 신기술이 성공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460원(6.87%)오른 7160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 만에 상승하고 있다. 와이솔은 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전일보다 450원(3.11%) 오른 1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엠텍비젼(-14.19%)은 4년 연속 순손실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는 소식에 이틀째 급락하고 있다. 르네코(-4.69%)와 기륭E&E(-9.06%)는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연일 급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총 10위내에서는 서울반도체(2.09%)와 CJ E&M(1.85%), CJ오쇼핑(1.60%), 다음(1.32%)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과 GS홈쇼핑은 전일과 변동 없이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49%)과 전기·전자(1.52%), 기계(0.99%), 건설업(0.93%) 업종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0.99%)과 철강·금속(-0.54%), 증권(-0.02%) 업종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72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한 197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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