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일본 전자전기 제조업체 도시바가 중국 가정용 공기 청정기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라고 산케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자회사 '도시바 홈 어플라이언스'를 통해 중국 위탁생산으로 일본에 판매하고 있는 가정용 공기청정기를 중국 국내용으로 올해 봄 발매할 예정이다.
도시바 공기청정기의 일본내 가격은 평균 4만엔(약 46만원)으로 타 중국 제품등에 비해 고가에 속한다. 도시바는 이번 제품 발매로 중국내 부유층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급 공기 청정기 수요를 노릴 계획이다.
현재 중국의 공기 청정기 시장 규모는 약 100 만대 정도이다. 일본업체들은 시장규모가 올해 2~3배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바의 진출로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의 경쟁은 한층 더 격화될 전망이다. 이미 샤프와 파나소닉은 중국내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증산을 결정한 바 있다. 유럽 공기청정기 업체들도 속속들이 판매에 뛰어들고 있다.
다만 공기청정기 업체들이 잇따라 제품을 내놓으면서 현지에서는 경쟁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산케이는 기업들이 최저가 경쟁을 시작하고 중국 업체가 값싼 제품을 내놓으면 수익성이 나빠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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