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래성장동력 창출 및 기술혁신 중소기업 육성… 20일 사업설명회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미래성장동력 창출과 우수 연구자원을 활용한 중소기업 기술혁신을 위한 서울형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2013 서울형 R&D 지원사업'을 3월부터 시행하고, 총 183억원을 기술개발과 사업화 자금 지원에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형 R&D 지원사업은 지난 2005년을 시작으로 서울소재 대학과 연구소, 기업 공동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지역 R&D 대표 모델이다.
올해 사업은 크게 3가지 영역으로 나눠 추진된다. 전략산업분야 융복합 기술개발과 공동 R&D 활성화를 지원하는 ▲미래성장동력 창출분야,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분야, 지역사회문제 발굴과 해결 지원으로 시민 삶의 질을 제고하는 ▲시민행복 증진분야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IT와 BT 등 융복합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서울 전략산업 지원사업'에 총 85억2000만원을 투입하고, '중소기업 제품 상용화 지원사업'과 '특허기술 상품화 지원사업'에 각각 21억과 16억원을 지원한다.
또 올해부터는 특화 산업지구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역특화산업 고도화 지원사업'과 복지·환경과 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지역사회 사회기술 지원사업'을 지역형 R&D 정규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두 사업의 경우 지난해 시범실시 형태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지하철 안내방송 디지털 신호화, 음식물쓰레기 수거차량 냄새 억제 기술개발, 성수동 수제화 IT기술 접목 등의 과제를 이행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즉시 사업화가 가능하고 시민이 직접 수요자가 되는 전통식품과 한옥·한지 등 전통기술과 양봉, 유통 등 도시농업분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이전기술 사업화 지원사업'도 신규 추진키로 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R&D 지원의 패러다임이 대학과 연구소에서 기업을 거쳐 지역사회와 시민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서울시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R&D 지원이 서울을 바꾸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사업의 추진방향과 일정 등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20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개최한다. 이후 2차 설명회는 27일 성수 IT센터에서, 3차는 다음 달 2일 G-밸리에서 연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서울소재 대학 및 연구기관 연구자, 기업인, 일반시민 등 이번 사업에 관심이 있는 대상이라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고, 상세 일정과 세부사업 공고는 사업 전담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서울기술혁신센터(http://seoul.rnbd.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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