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내 1700여대 컴퓨터 PC절전시스템 설치...소비전력 절약으로 연간 예산 5300여만원 절감효과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가 구청 청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1,700여대 PC에 절전시스템을 설치해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구청 및 동주민센터 1700여대 컴퓨터에 PC절전시스템을 설치해 14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구가 설치한 PC절전시스템은 회의와 출장 등으로 직원이 10분이상 PC를 사용하지 않을 때 자동으로 소비전력을 절감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동대문구에서 이번에 설치한 PC절전시스템은 별도 예산을 들이지 않고 기존에 운영해 오던 통합자산관리시스템을 통해 일괄적으로 설치가 이뤄져 더욱 의미가 있다.
구는 이번 PC절전시스템 운영으로 PC 1대 당 1일 1.92kWh의 전력을 절감해 연간 5300여만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구는 지난 2010년부터 구내 모든 프린터 토너 분사량을 20% 줄여 연간 6600여만원 예산을 절감해 왔다”며 “이번 PC절전시스템을 통해 보다 많은 예산을 절감하고 에너지도 절약해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대문구는 서울시와 연계해 에너지 절약시설을 설치하는 건물 및 주택 소유자에게 사업금액을 융자 지원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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