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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대림산업 공장 폭발사고 희생자 임시분향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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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규 ]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내 대림산업㈜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숨진 희생자 6명에 대한 임시 합동 분향소가 사고 현장에 설치됐다.

15일 오전 여수지역 건설노동조합원들은 여수산단 내 대림산업 2공장 정문 앞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건설노조 집행위원들과 노조원들은 이날 오후 2시에는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할 예정이다.

건설노조측은 유가족들과의 협의를 통해 희생자들을 모두 여수 장례식장으로 옮긴 뒤 합동장례식을 치를 계획이다.


건설노조측은 공동 분향에 앞서 경찰에 대림2공장 정문 앞과 인근 도로에 대한 집회 신고도 마친 상태다.


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 관계자는 “대림산업측이 진심을 갖고 사고 수습과 유족에 대한 사과, 재발 방지 약속 등에 나서지 않을 땐 전국 5개 지부와 협조해 조합원 5000명이 참여한 항의 집회를 열 계획이다”고 말했다.


건설노조는 또 유가족들과의 협의를 통해 희생자들을 모두 여수 장례식장으로 옮긴 뒤 합동장례식을 치를 계획이다.


사고 수급 과정에서 대림산업측의 태도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건설노조 한 관계자는 “사고의 1차적 책임이 있는 대림산업이 장례 절차 등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안타깝게 희생된 조합원들과 그 유족들을 두 번 죽이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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