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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하이브리드로 '연비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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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해외서 공격경영 질주

싼타페 모델 출시 검토…'과장사태' 자존심 회복 나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연비과장 사태가 일었던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하며 연비 승부수를 던진다. 타격을 입은 부문을 오히려 전면에 내세우며 반격에 나서는 공격형 전략을 택한 것이다.

15일 관련업계 및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 국내보다 먼저 싼타페 롱바디(국내명 맥스크루즈)를 선보인데 이어,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2011년 출시한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이어 2개 모델로 늘어나게 된다. 기아차는 K5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 중이다.


현대차는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보다 미국시장에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현지전략모델이 아닌 차종 중 국내보다 미국에 출시된 차량은 올 초 싼타페 롱바디가 유일하다. 싼타페 하이브리드 출시 시, 현대차 미국법인은 싼타페, 싼타페 롱바디에 이어 하이브리드까지 싼타페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검토하는 이유는 지난해 글로벌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터닝포인트'로 평가되는 연간 100만대를 넘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미국, 일본 등이 이를 주도하는 시장이라는 점에서다. 미국 시장에서 라이벌로 손꼽히는 일본 도요타가 하이브리드 부문에서 한발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경우, 도요타가 최근 선보인 7인승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대항마로도 평가된다.


특히 지난해 10월 미국 연비과장 사태이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제2 품질경영을 선포함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오히려 논란이 일었던 '연비'를 다시 꺼내들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또한 최근 연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현대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출시 첫해인 2011년 1만368대, 지난해는 1만8030대가 팔렸다. 올 1~2월에는 2650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역시 재작년 3123대에서 작년 9611대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현대차의 친환경 기술이 도요타 등 글로벌 메이커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라며 "친환경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신차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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