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5.7% 등 18분기 연속 경제위축한 결과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의 실업률이 지난해 4·4분기에 2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AP은 그리스통계청 발표를 인용해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와 긴축정책의 결과 고용에 큰 충격을 주어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2월 실업률은 26.4%로 유로존(유로사용 17개국) 평균 11.8%를 크게 웃돌았다.
4분기 실업률은 직전 3·4분기 실업률(24.8%)은 물론, 1년전 실업률(20.7%)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실업자는 129만 명으로 집계됐다.
25세 미만의 실업률은 무려 57.8%로 둘 중 하나는 백수인 것으로 나타냈다.
성별 실업률은 여성이 29.7%로 남성(23.3%)보다 높았다.
그리스 경제는 재정위기로 4분기 성장률이 -5.7%를 기록해 전분기(-6.7%)보다는 위축속도가 둔화됐으나 여전히 18분기 연속 위축세를 보였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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