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미국의 작년 4·4분기 경상수지 적자폭이 작년 1분기 이후 3개 분기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전문가들은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예상이 빗나간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14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110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분기 적자(1124억달러)보다 1.8% 감소한 수치다. 당초 전문가들은 1125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당초 1075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던 3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1124억달러로 수정됐다.
TD증권의 미국 담당 스트래티지스트 제나디 골드버그는 "경상수지 적자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총생산(GDP)대비 적자규모는 2.8%로 전분기와 같았다. GDP 대비 적자 규모는 지난 2005년 4분기 6.5%에 달했다.
2012년 전체 경상수지 적자는 4750억달러로 전년대비 1.9% 가량 증가해 4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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