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절주지도자 양성프로그램 실시, 알코올중독 관심 대학생 14명 수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는 알코올 의존과 음주예방교육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절주지도자 양성프로그램'을 진행해 총 14명의 학생들에게 양천구 절주지도자 수료증을 수여했다.
절주지도자 양성프로그램은 알코올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향상시키고 예방활동을 위한 지식과 기술프로그램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양성된 대학생 절주지도자들은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오는 7월부터 양천구 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음주예방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최근 청소년기 음주예방교육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교육을 진행할 인적자원 부족과 교육대상자에 대한 제한된 접근으로 인해 제대로 된 교육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양천구 정신보건센터는 절주지도자 양성프로그램을 통해 음주예방교육 전문강사를 양성, 각급 학교에서 활동하게 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 주고 음주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켜 음주 문제를 조기에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학생들을 강사로 양성함으로써 좀 더 친밀한 교육을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10대와 20대의 음주율은 해가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처음 술을 접하는 시기가 초등학교 3학년이라는 통계결과가 나오는 등 그릇된 음주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또 음주예방교육은 학교를 중심으로 한 교육이 보다 체계적인 접근을 가능케 하며 교육효과 측면에서도 지역사회 교육모델과 비교해 그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정신보건센터는 2009년3월에 개소, 양천구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알코올 관련 문제를 가진 사람을 조기에 선별, 조기치료 유도와 알코올 의존 장애를 예방하는 알코올 중독 예방사업(노터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절주지도자 양성프로그램과 각종 음주예방교육, 절주 캠페인 등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양천구정신보건센터(☎2061-8881~3)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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