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전체 공정률 98%, ‘세계의 정원경연장’으로 막바지 준비 한창"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이 3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반공사와 큰 나무식재, 구조물 등이 완료된 정원박람회장이 마무리 공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점차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주제관 기능을 할 국제습지센터는 완공됐고 꿈의 다리 내부에는 전 세계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 14만 점의 위치와 내용을 알려주는 분류작업이 한창이다.
현재 정원박람회 조성공사는 전체 공정률 98%로 3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수정원, 바위정원, 한방체험센터 등이 들어서는 주 박람회장과 수목원 및 습지조성공사도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주 박람회장에 들어서는 남도식당, 화장실, 편의시설 등의 건축물도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농특산품관, 갤러리 신축, 어린이 정원 등은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622종 200만 본이 계획된 초화류는 현재 196만 본이 식재(98%)됐고 42만5천주의 수목도 식재돼 ‘세계의 정원 경연장’으로의 탈바꿈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동절기 생육이 어려운 꽃과 잔디 등의 초화류는 이달까지 식재를 완료한 후 철저한 수목관리로 4월 20일 개막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화훼연출사업은 정원밖람회장과 수목원, 습지에 계절별 화훼연출을 4에서 6회 실시하고 꽃 조형물 16개를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장마철, 혹서기, 태풍 등을 대비한 특별 관리를 추진한다.
세계정원에서는 프랑스, 네덜란드, 중국, 독일 등 11개 국가의 정원문화를 만날 수 있다.
정원박람회 개최 의미를 담아 조성한 테마정원은 순천호수정원, 바위정원 등 11개 소로 완전한 제 모습 공개를 목전에 두고 있어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정원박람회장에는 23개국 82개의 정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실내외 참여정원은 국내외 기업과 도시, 작가 등 60개 팀(실외 34, 실내 26)이 참가해 막바지 조성 작업 중이며, 박람회 개막전에는 국제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우수한 정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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