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각 부서별로 흩어져 있는 도 소유 지식재산권 관리 일원화 작업을 추진한다.
도는 각 부서별로 개별 관리하고 있는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브랜드 등 각종 지식재산권을 도 과학기술과 지식재산팀으로 일원화하는 '지식재산권 관리 일원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최근 들어 지식재산권의 수와 중요성이 증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현재 도가 소유한 지식재산권은 등록과 출원을 합해 지난 2008년 46건에서 매년 늘어 2011년 말 166건으로 증가했다.
도는 이달 중 지식재산권의 부서별 보유현황을 파악해 데이터베이스화 한 뒤 이를 토대로 관리에 나선다. 지식재산권 관리가 일원화되면 각 부서는 출원, 등록,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경기지식센터를 통해 전문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그 만큼 양질의 지식재산권을 다수 확보하고 사업화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셈이다.
도는 아울러 보유 지식재산권에 대한 자산평가를 실시해 우수한 지식재산권의 사업화 및 민간 이전을 추진하고, 오는 2014년부터 지식재산권 통합관리 범위를 도 산하 공공기관으로 확대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지식재산 관리 일원화 사업을 통해 지식재산권 유지 및 관리에 소요되는 예산을 절감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에 따른 행정 부담 감소, 출원 전 사전 조사를 통한 양질의 지식재산권 확보, 지식재산권 활용 촉진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