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삼성상회 창립 기념일 맞아 2부로 사내 방송서 상영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그룹이 오는 22일 창립 75주년을 맞아 기념 영상 제작에 나섰다.
계열사별로 각각 창립기념일이 다르기 때문에 그룹 차원에서 별도의 행사는 없지만 그룹의 모태라 할 수 있는 삼성물산의 전신인 삼성상회 창업 75주년을 기리기 위해 2부작의 기념 영상을 제작, 사내 방송을 통해 방영한다.
12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오는 21일과 22일 2부작으로 구성된 '삼성그룹 창립 75주년 기념영상'을 방영한다. 올해는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이 지난 1938년 대구에서 삼성물산의 전신인 삼성상회를 창업한지 75주년이 되는 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물산, 삼성물산의 전신인 삼성상회가 문을 연지 75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2부작으로 된 영상을 제작했으며 삼성상회 창립 이후 삼성그룹의 발전상을 다시 한번 소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삼성물산의 창립기념일인 1938년 3월 22일을 기준으로 매년 창립기념 행사를 가진다. 삼성물산만 창립기념행사를 갖고 나머지 계열사와 그룹차원에서 별도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삼성물산 창립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창립 75주년 기념영상은 호암이 대구에서 삼성상회를 창업하는 과정부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신경영 선언, 삼성그룹의 발전상 등을 조명한다.
특히 삼성상회를 창업하는 과정을 그리고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20주년을 맞아 현재 삼성그룹의 위상 등을 재고하며 삼성그룹이 사회와 직원들에게 약속했던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지난 해 창립 74주년 기념행사 당시에도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는 대신 이건희 회장의 취임 25주년 및 경영 복귀 2주년 등을 맞아 각 계열사에서 모인 25명의 임직원이 만든 뮤직비디오와 기념방송 등을 제작해 사내 방송을 통해 방영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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