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조승우가 대비의 시료에 성공해 극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46회에서는 대비(김혜선)의 병세가 악화돼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이에 백광현(조승우)이 직접 나서 시료하고자 했다.
광현은 깊어진 대비의 증세를 어찌 치료해야할 지 고민에 빠졌다. 외과술의 모든 것이 담긴 의서 '치종지남'에서도 대비의 증세에 맞는 시료법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광현은 거기서 힌트를 얻어 새로운 시료법을 시도하고자 했다.
광현은 현종(한상진)에게 자신의 새 시료법을 설명했다. 현종은 광현의 설명을 듣고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자칫 대비의 목숨까지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시료법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광현은 끝까지 신념을 굽히지 않고 현종을 설득했다.
현종의 결심으로 광현 집도하에 시료가 시작됐다. 광현은 대비의 목 뒤쪽에 난 종기를 내 천(川)자 형태로 절개하고자 했다. 중간 중간 위기가 있었지만, 광현은 결국 종기의 근(根)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문제는 대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광현을 위시한 의관들과 의녀들은 어찌할 줄 몰랐다. 광현 역시 안절부절하며 대비를 살릴 방법을 강구했다. 이어 광현은 함께 있던 상궁에게 비녀를 내놓으라했고, 이를 이용해 대비의 가슴을 내려치며 소생술을 시도했다. 이로 인해 광현은 가까스로 대비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대비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는 말에 현종이 시료장으로 한걸음에 달려왔다. 마침 광현이 목숨을 구하자, 현종은 그제서야 안심할 수 있었다. 광현 역시 눈물을 흘리며 함께 기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신분이 뒤바뀐 사실을 털어놓은 지녕(이요원)이 모든 잘못이 들통난 이명한(손창민)의 목숨을, 그간 자신을 키워준 은혜에 모답코자 구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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