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5일부터 4월26일까지 마을기업 공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지역발전을 견인할 ‘마을기업’ 발굴에 적극 나섰다.
마을기업이란 특산물 역사 전통 등 마을(지역)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자원을 새롭게 발굴, 마을주민이 주도가 되는 비즈니스를 통해 안정적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구는 마을기업 모집을 위해 지난 7일 지원대상 단체(사업수행기관) 선정을 위한 공고문을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특히 올해는 마을기업 지원신청에 앞서 서울시 마을기업 사업단에서 실시하는 필수교육과 팀워크숍 과정을 미리 이수해야 하는 조건이 추가됨에 따라 구는 주민대표 교육과 홍보물 제작 ·배포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1차년도에는 5000만원 이내, 2차년도에는 3000만원 이내 사업개발비와 최대 1억원이내 공간임대보증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자격은 지역주민이 5명 이상이 출자해 참여해야 하고 지역주민비율이 70%를 넘어야 하며 협동조합 법인이어야 한다. 협동조합 법인이 아닌 단체의 경우 신청은 가능하나 선정 후 6개월 이내에 협동조합으로 전환해야 한다.
또 마을기업 신청을 위해서는 먼저 서울시특별시 사회적경제 홈페이지(se.seoul.go.kr)에 스토리를 등록하고, 서울시가 실시하는 필수교육과 팀워크숍 과정을 이수해야 하므로 신청에 앞서 시간을 두고 미리 챙겨야 할 부분들이 많다.
신청을 희망하는 단체는 요건을 갖추어 오는 4월15일부터 4월26일까지 중랑구청 일자리창출추진단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중랑구 김학진 일자리추진단장은 “마을기업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인 측면 뿐 아니라 지역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등 공공성의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지역내 마을기업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중랑구에 소재한 마을기업으로는 한지와 칠보 수공예품을 생산하며 전통 수공예 문화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한지랑 칠보랑 협동조합’과 잉여원단으로 의류를 제작, 소외계층에 의류를 기부하는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는 ‘주식회사 리안어페럴’이 있다.
중랑구 일자리창출추진단 (☎2094-2925)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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