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관리들에게 기업인들과 어울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시 총서기가 반부패 문제를 얼마나 중요시하고 있는지를 다시금 보여준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시 총서기는 지난 8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장쑤(江蘇)성 대표단과 토론 자리에서 관리들이 기업들과의 사이에서 선을 분명히 그어야 한다고 말했다. 관리들과 기업인들과의 유착관계를 경고한 것이다.
그는 "권력을 가지고 있는 공직자들에게 있어서 현대 사회는 너무나 많은 유혹과 함정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군자의 사귐은 물처럼 담백해야 한다는 중국 옛말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충칭(重慶)의 레이졍푸 등의 성상납 사건 등 중국 관리들의 잇단 부패 사건이 터지면서 중국 내에서 반부패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시 총서기는 "이전에 잘 했다고 하더라도 공과 죄는 서로 상쇄될 수 없다"며 "관리들이 기업인과 교류할 때 존중은 해야 하지만, 공사는 엄격히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직까지 반부패 관련 법안이 양회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고 사우스모닝차이나는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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