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 1월 미국의 도매재고가 예상보다 큰폭으로 증가했다.
당시 시퀘스터(미 연방정부 예산 자동삭감) 발동 시한이 2개월 연장되면서 소비자 수요 증가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급여소득세 0.2%포인트 감면 혜택 종료 탓에 1월 도매판매는 부진했다.
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상부무는 1월 도매재고가 전월대비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증가율 0.3%를 크게 웃돌았다. 도매재고 증가율은 201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시에도 1.2% 증가했다.
상무부는 당초 0.1% 감소로 발표했던 지난해 12월 도매판매는 0.1% 증가로 수정했다.
1월 도매판매는 0.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은 0.1% 증가였다.
현재 판매 속도가 유지된다면 현 재고량이 소진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1.21개월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1.19개월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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