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배우 송혜교의 저택 속 소품들이 눈길을 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탄탄한 스토리와 주인공 송혜교과 조인성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점점 높아져가는 관심 덕에 주인공들의 작은 아이템도 완판되고 있다.
시력장애를 가진 송혜교의 대 저택 속의 곳곳에 숨겨져 있는 소품들도 마찬가지. 극중 재벌 PL그룹의 대저택으로 등장하는 클래식한 유럽식의 송혜교 저택은 언뜻 보기에 극중 송혜교의 역할처럼 높은 천장, 화려한 샹들리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가구 배치 등으로 웅장하고 차가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하지만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봄을 머금은 듯 화사함이 돋보이는 패턴 프린트 소품들로 차가운 유리의 성을 연상케 하는 송혜교 저택의 분위기를 한결 부드럽게 만들어 주고 있다.
소품들을 살펴보면, 우선 거실과 방에 포인트를 준 쿠션이 있다. 캐스 키드슨의 제품으로 집안에 밝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가격은 3만5800원이다.
다양한 크기로 이뤄진 틴 케이스도 인기다. 바느질 용품이나 쿠키, 또는 자잘한 용품을 모두 담아 보관할 수 있는 제품으로 현재 품절이다.
파피레드 스팟 프린트의 북 백도 등장했다. 안 쪽에는 포켓이 붙어 있어 자주 사용하는 작은 소품을 넣어 보관할 수 있다. 가격은 5만3800원이다.
캐스 키드슨의 홍보 담당자는 "송혜교의 집처럼 확실한 콘셉트가 있는 집이라면 일부러 콘셉트를 바꾸기 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무겁고 차가운 분위기를 살짝 끌어 올려줄 수 있는 작은 아이템을 활용하면 좋다"면서 "빈티지 한 패턴이 돋보이는 도트나 플라워 프린트 소품 몇 가지만 집안에 배치해 놓으면 보다 세련되고 화사한 분위기 변화를 느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