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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덮인 하늘 길’ 안전운항 대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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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국토해양부는 매년 봄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특별 안전운항대책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항공사와 공항공사에 세부대책을 실행토록 지침을 마련해 이행을 지시하고, 공항별 안전점검과 종사자 교육상태 등의 준비상황을 사전 점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방항공청과 항공사는 황사발생 시 조종사 편성을 특별 관리하고 항공기 엔진 보호와 승객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심한 황사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항공사로 하여금 경험이 많은 조종사를 투입토록 하고, 항공관제기관은 레이더 장비와 등화시설 등을 활용해 항공기를 안전하게 안내하며 다수의 항공기가 회항시 특정 공항에 집중되지 않도록 분산 조치할 예정이다.

운항중인 항공기가 다른 공항에 착륙할 때에는 항공사에서 연계 교통편을 제공하는 등 승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키로 했다.


아울러 황사로 인해 항공기 정밀장비와 공항시설, 항행안전시설 등의 장애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항공사는 항공기 엔진 보호커버를 설치해 미세먼지 흡입을 막고, 장시간 지상에 주기해 있던 항공기는 동체세척과 공기정화필터 정비 등 철저한 안전점검 후 운항할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공항내 항공등화와 전파시설 등 공항 및 항행안전시설의 점검을 강화하고, 이동지역 내 순찰횟수를 늘려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황사로 인해 항공기와 지상의 안전시설들이 장애발생을 일으키고 항공종사자의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상황에 맞는 다양한 조치를 착안·시행해 항공기 안전운항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10년(2003~2012년) 황사 발생일 수는 3월에 평균 2.5일로 발생빈도가 가장 높으며, 연평균으로는 5.4일 발생해 과거 30년(5.2일)에 비해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국토부는 올 봄 황사 발원지의 기온은 평년보다 낮지만 강설에 의한 눈 덮임은 평년과 비슷한 상태라 황사발생일수도 평년 수준(5.2일)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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